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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로 숨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토큐브 한상택 대표

팀터뷰

by 더팀스 2020. 1. 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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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로 숨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토큐브 한상택 대표

아토큐브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있어서인지 인터렉티브 스마트 토이를 만들어서인지 한상택 대표를 만나니 없던 상상력도 꿈틀거리는 거 같았습니다. 한 대표는 다소 수줍은 미소를 보이며 더팀스를 반겼습니다. 보자마자 퍼즐을 맞춰보라고 권했는데요. 당황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교구를 통해 소통을 시도한 것이었습니다.

“아토큐브는 교육용 스마트 토이를 만드는 팀답게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를 비롯한 다섯 명의 팀원 모두가 한국 가베교육협회 프뢰벨 가베지도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가베란 세계 최초로 유치원을 창설한 프리드리히 프뢰벨이 고안한 창의성을 기르는 교구를 지칭하는데요. 아토큐브 팀원 모두가 교구를 제대로 사용할 줄 알고, 아이들과 교감해야 한다고 생각해 함께 자격증에 도전했다고 합니다.


아토큐브의 인터렉티브 스마트 토이는 무엇인가요?

“스마트기기와 연동되는 나무블록입니다. ‘아토’는 순우리말로써 ‘선물’이라는 뜻이에요. 퍼즐 블록은 오랜 시간 만져도 무해한 친환경 나무로 만들었고요. 아이들이 삼키지 못하도록 최적의 사이즈를 실험하며 3cm를 찾아냈습니다. 9개의 큐브를 조합해 23억 개의 한글, 영어, 숫자, 모양 패턴을 만들 수 있는 무한한 확장성을 가진 교구입니다.”

어떻게 스마트 토이를 만들 게 됐나요?

“저는 4년 간 카페 24에서 사업 제휴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회사의 자원과 다른 회사의 자원을 융합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회사에서 일하며 언젠가 제 사업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 10여 년간 알고 지낸 지인이 특허가 있는 교구를 제게 맡겼어요. 그 지인이 카페 사업으로 두 가지를 병행하기 힘들어 제게 제안을 한 거죠.”

한상택 대표는 교구 시제품을 지인에게 넘겨받아 어떻게 상품화시킬지 고민했습니다. 융합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에 단순히 오프라인 놀이 교구로만 한정하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개발해 오프라인, 모바일, 연동 버전 세 가지로 구성해 아토큐브를 만든 것입니다. 그는 제품뿐만 아니라 기업 문화도 융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전(前) 직장의 수평 문화 등 긍정적인 기업 문화를 흡수해 아토큐브식 문화로 재해석했습니다.


아토큐브는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책임과 자유, 상호 존중이 중요한 기업입니다. 호칭부터 영어 이름이나 –님이라고 서로를 부릅니다. 수평적 호칭으로 바꾸니 수직적인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사라져 건설적인 토론을 할 수 있더라고요. 아토큐브는 휴가나 반차도 결제받지 않고 본인 업무에 책임만 질 수 있다면 자유롭게 쉴 수 있어요. 출퇴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예요. 솔직히 5시에 퇴근하는 분은 없어요. 다들 일이 남으면 집을 안 가세요. 팀원들은 보통 10시, 공동창업자들은 새벽 1시까지 일을 하세요.”

아토큐브 기업문화는 정말 자유로운 가요?

팀원들에게 대표의 눈치를 정말 보지 않느냐고 물으니 약속한 듯이 “전혀 안 본다”고 이구동성으로 답했습니다. (팀원들끼리 자유롭게 말하라며 한 대표는 사무실로 복귀해 팀원 인터뷰는 대표 없이 진행됐습니다.) 안사대부 개발자는 “몇 개월을 팀원들과 함께 제품 개발에 빠져 있다 보면 어느 새 제 사업처럼 느껴진다”고 했습니다.

팀원들의 인터뷰에 비춰 볼 때 그는 팀원들에게 업무를 ‘강요’하기보다 ‘주체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한 대표의 최근 고민은 팀원들이 업무시간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제 시간에 기꺼이 퇴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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