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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조업을 스타트업으로 재조명한 브로스앤컴퍼니 박기열 대표

팀터뷰

by 더팀스 2020. 1. 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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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조업을 스타트업으로 재조명한 브로스앤컴퍼니 박기열 대표

스타트업 시장에도 업종의 트렌드가 있습니다. MCN시장이 떠오르고 있다면, 제조업은 지는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최근 만났던 한 VC도 제조업에는 거의 투자를 하고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브로스앤컴퍼니의 제조업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팔로(Pallo)에 대해 더 궁금했습니다. 물론 팔로 대표를 만나기 전까지도 창업 멤버들이 40-50대 아저씨일 거라는 편견도 있었습니다. 판교에 위치한 팔로 사무실에 들어서니 스마트한 이미지의 30대 중반 청년 둘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팔로 박기열 대표와 서영진 이사(CTO)였습니다.

제조업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이라고 하면 생소할 수 있습니다.

팔로는 쉽게 말해 하드웨어 제품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부터 디자인, 마케팅, 생산, 구매까지 대중이 함께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는 서비스입니다. 가령 팔로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다기능 마우스 패드 포키(POCKY)는 이춘수 회원의 아이디어를 107명의 회원이 가격, 디자인, 로고 등 제품화 결정 과정에 함께 참여해 제작된 것입니다.


팔로는 아직 초기 서비스인데 어떤 사람들이 주로 참여하나요?

"크라우드소싱의 매력은 참여했던 사람들이 서비스가 좋으면 자발적으로 주변 지인에게 공유를 하는 것입니다. 국내에는 학생이나 직장인이라도 한 때 발명가를 꿈꿨거나 지금도 새로운 것을 만들려는 발명가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근데 아이디어를 실행하기까지는 비용과 시간이 부담스럽죠. 그런 분들 사이에서 저희 서비스가 돌면서 가입자 수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제조업 기반 스타트업을 하게 됐나요?

"둘 다 제조를 몰랐기 때문에 제조업과 관련된 창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웃음) 제조업을 아는 사람이라면 스타트업이 이걸 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을 거예요."


제조업을 모르는 두 남자가 만나다.

박기열 대표는 다우기술, LS전선에서 해외영업 및 마케팅 관련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서영진 이사는 동부 CNI에서 회계시스템과 현물 매매시스템을 개발했던 개발자 출신입니다. 당연히 주변 우려도 있었습니다. 무수한 아이디어가 스타트업 시장에 쏟아지지만 비즈니스화 되는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이 사장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박기열 대표는 거액의 투자로 반짝 주목받는 기업보다 스스로 이익을 창출해 살아남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2년을 버티면서 제조업 생태계를 경험했습니다. 인터뷰 당일 박기열 대표의 빨갛게 충혈된 눈만 보아도 하루 업무량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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