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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여행과 창업으로 배운 것들, 김호근 대표

팀터뷰

by 더팀스 2020. 1. 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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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여행과 창업으로 배운 것들, 김호근 대표

자동차공학을 전공했는데 사진은 어디서 배운 건가요?

"사진에 관심이 있어 사진 수업도 듣고 찍으러 다녔어요. 여행하면서 많이 찍기도 했고요. 호주로 교환학생을 갔을 때도 사진 수업을 들었습니다."

김호근 대표는 호주에서 휴대용 포토 프린터기를 들고 다니며 한 장에 5달러에 사진을 찍어주며 두 달 넘게 무전여행을 했습니다.

"제가 도움받은 분들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사진을 찍어드리는 거였죠. 그 경험이 모멘트립을 만드는 영감이 된 거죠. 사진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순간을 남겨주는 거잖아요."

그는 무전여행을 하며 과거와 현재,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사진 한 장의 위력을 발견했습니다.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고 싶은 사람에게 사진을 찍어주고 싶었고, 이런 것들을 혼자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함께 제공하면 가치 있겠다 싶어 김은비 대표한테 같이 해보자 했어요."


저는 현장에서 사진작가들과 소통합니다.

"현장에는 작가의 언어가 있어요. 기업 촬영이라던가 행사 촬영을 의뢰받은 경우 고객의 언어를 작가들의 언어로 바꿔 전달하는 게 필요하죠. 저희는 고객과 작가를 연결해드릴 뿐만 아니라 사진 촬영에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을 관리하는 역할도 합니다. 운영을 위한 고정비용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최근 작가들은 개인 스튜디오 운영을 지양해요. 또 요즘 소비자들은 정형화된 사진보다는 야외에서 찍은 자연스러운 스냅 사진을 선호하고요. 이 때문에 개인 작업실이나 개인 활동을 하시는 분들은 저희 같은 플랫폼에 홍보하고 고객을 찾는 거죠."

김호근 대표는 모멘트립이 두 번째 창업입니다.

"졸업한지 2년 정도 됐어요. 대학생 때 처음 창업을 했어요. 외국인 친구들이 많았는데 노는 것도 좋아하고, 파티와 여행도 즐겼어요. 놀려면 커뮤니티 만들어서 제대로 놀아보자 해서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파티도 만들고 투어를 만드는 콘셉트로 창업을 했죠. 근데 처참하게 끝이 났어요. 이후 여행사에 들어가 일도 하고, 창업 관련 수업도 듣고, 멘토링도 받으면서 수익모델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은 거죠."


김 대표는 수익모델은 지속 가능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중개 비즈니스에서 고객 이탈 문제가 크죠. 예를 들어 배달의 민족도 앱에서 찾아보고 따로 검색해서 주문하는 문제처럼 작가는 모멘틱에서 찾고 따로 연락처를 교환해 사진을 찍는 경우들이 생기죠. 고객관리측면에서 적립금을 준다던가 서비스 다각화를 통해서 개선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에게 창업이라는 단어는 그 무엇보다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요즘 창업이 붐이잖아요. 경험을 해봤기에 창업이 위험하다는 것도 알거든요. 남들이 하니까 따라 하기엔 치열한 서바이벌 세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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