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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 임하는 자세, 시옷 안현석 팀장

팀터뷰

by 더팀스 2020. 1. 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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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 임하는 자세, 시옷 안현석 팀장

시옷의 안현석 팀장은 고등학교 때부터 국가 대표로 올림피아드에 참가할 정도로 생명과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생명과학 공부를 대학에서도 이어 갔지만 실험 학문이라는 것에 스스로 한계를 느껴 새로운 영역인 파이낸스에 관심을 가졌다고 합니다.

“외국계 투자은행(IB)에서 막상 인턴으로 일해보니 제가 좋아했던 수학 관련 업무는 홍콩이나 미국 본사에서 담당했고, 한국에서는 주로 세일즈 업무가 많았어요. 감사하게도 IB 인턴을 마치고 정규직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오히려 우연히 경험했던 컨설팅 업무에 더 끌렸던 거 같아요. 도전적인 면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어요.”

그렇게 안현석 팀장은 글로벌 다국적 컨설팅 기업 아서디리틀 (Arthur D. Little)의 전략 컨설턴트로 정식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약 3년 여간 10여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업이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경영전략에 대한 컨설팅을 했습니다.


글로벌 기업에서 대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클라이언트 기업들을 상대하면서 가장 중요했던 점은 어떤 게 있나요?

“스타트업도 그렇고 결국은 팀워크가 중요했어요. 보통 테크, 뷰티, 자동차 등 본인이 해보고 싶은 분야의 프로젝트 팀에 들어가길 원해요. 그런데 내가 원하는 분야가 아니더라도 막상 팀에 들어가면 학습은 다 잘 하더라고요. 오히려 본인의 기호보다는 팀워크가 중요했어요. 팀워크가 좋으면 아무리 까다로운 클라이언트를 만나더라도 서로 똘똘 뭉쳐 일하니 성과도 좋게 나왔죠. ”

스타트업에서도 팀워크가 중요하죠. 그런데 보이지 않는 영역이라 접근하기 쉽지 않은 거 같아요.  시옷 장지윤 대표와 함께 일하게 된 계기 중 하나도 팀워크 때문이었나요?

“네 무엇보다 장지윤 대표를 신뢰해서 시옷에 합류했던 게 가장 크죠.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기도 했지만 대학생 때 투자 분야에서 함께 창업을 했었어요. 장지윤 대표가 친구와 함께 창업했는데 거기에 제가 합류했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도중에 사업을 접어야 했어요. 사람의 진면목을 보려면 시작이 아니라 끝을 보라는 말이 있잖아요. 회사가 잘되고 있으면 누구나 열심히 하지만 정리 단계에서는 희망이 없기에 빨리 손 떼고 모르는 일이다라는 태도를 보이는 사람도 많아요. 그런데 장지윤 대표는 달랐어요.  사업을 정리하면서도 오해가 없도록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매듭을 짓고,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더라고요. (웃음)”


스타트업을 한 번 실패했던 경험 때문에 다시 시작하는데 두려움도 있었을 거 같아요. 어떻게 스타트업에 다시 오게 된 거죠?

“컨설팅은 플래닝(Planning)에 가깝지 실행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컨설팅을 하면서 제가 판단했던 것들이 실제 시장에서도 효과가 있을까라는 것에 대한 확신이 안 들었던 거 같아요. 실행에 대한 갈증이 조금씩 쌓이고 있었고, 또 한 편으로는 아예 진로를 디자인으로 틀어볼까 생각을 하면서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거든요. 저는 스타트업을 해서 성공할 거라는 생각은 별로 없었어요. 여기가 얼마나 힘든 바닥이고 쉽지 않은 동네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죠. 저 같은 경우 스타트업에 실패했던 경험이 있어 오히려 제도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경우였죠. 그런데 제도권에 있으니까 스타트업에 대한 갈증이 생기더라고요. 제도권에서 내가 어느 정도의 역할은 할 수 있지만 큰 디렉션은 위에서 하잖아요. 스타트업의 매력은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우리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다는 거 같아요. 시장의 최전선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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