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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창업가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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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팀스 2020. 2. 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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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학교에서 발행한 초보 창업가의 교훈

퇴사학교를 창업한지 1년이 넘었다. 3명에서 시작하여 어느새 2배가 넘는 동료들과 함께하고 있다. 삼성을 다닐 때는 100명~200명 짜리 조직에서 부서 막내 역할을 주로 했다. 당시에는 곁눈질로 훑어보던 부장님과 상무님의 입장이 잘 이해가 안 되었는데, 이제는 조금은 알 것도 같다. 리더란 정말 외로운 자리라는 것을. 그런 의미로 창업 후 1년, 아직은 초보 사업가이자 대표로서 그동안 나름대로 배운 점들을 나누고자 한다.


첫째, 워크숍을 간다고 꼭 팀워크가 좋아지진 않는다. 지난 봄, 큰 맘을 먹고 창업 후 처음 제주도 워크숍을 다녀왔다. 보통 금토일 주말을 끼고 자비 부담이 있는 워크숍과는 달리, 무려 월화수라는 평일에 전액 회사 비용 부담이었다. 나는 경치 좋은 곳으로 워크숍을 다녀오면 사기도 진작되고 조직 문화도 좋아질 줄 알았다. 그러나 그것도 결국 일은 일이었다. 물론 나름대로 의미있는 시간이었지만, 결국 깨달았다. 조직문화는 한 두 번의 워크숍이나 회식으로 금방 좋아지는 게 아니라는 것을. 단발성 이벤트로 사기를 진작시키려는 것은 게으른 리더의 임시방편일 뿐.

꾸준히 일상에서의 문화를 만들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

(그래도 가끔 날 좋은 날 좋은 곳에서 캐주얼한 금요일 브런치 회식 정도는 필요하다)


둘째, 회사는 대표의 것이지 팀원의 것이 아니다. 많은 리더들이 착각한다. 왜 직원들이 주인 의식을 갖고 일하지 않느냐고. 그것은 당연하다. 그 직원이 회사를 창업하거나 지분을 소유한 게 아닌 이상. 주인 권리가 없는데 주인처럼 마음을 가지라고 말할 순 없다. 다만 그 사람의 성장과 책임을 위해

자신이 맡은 '프로젝트'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셋째, 자율과 책임은 쌍둥이 형제이다. 많은 조직들의 병폐가 자율 없이 책임만 강요하거나 책임 없이 자율만 누리려는 것이다. 리더가 책임을 강요하려면 반드시 그에 따른 자유도 보장해야 하며, 직원 역시 자유를 누리기 위해 책임을 다하려는 문화가 형성되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퇴사학교 같은 경우에는 선책임 후자율을 강조한다. 먼저 회사의 전체 비전과 방향성을 공유하고 이에 대해 개인의 비전과 성장 로드맵을 같이 그린다. 그리고 매 월간, 주간회의 때마다 각자 R&R에 기반하여 목표를 수립하고 이에 따라 약속된 납기/아웃풋을 정의하는 것을 책임의 과정이라고 본다. 물론 이렇게 매일 체계적으로 책임을 달성하고 관리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체계와 기준을 잡아 놓고 계속해서 지키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다들 열심히. 대신에 그것에 대한 자율과 권한, 보상을 주는 것 역시 리더의 절대적인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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