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비슷한 도구들을 사용하면서 간접체험을 해보기도 하고, 종이, 혹은 목업 도구를 활용한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보기도 합니다.
스포카 팀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검증하기 위해 더욱 직접적인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매장에서의 오프라인 경험에서부터 Facebook, Twitter 등의 온라인 경험까지 이어지는 총체적인 경험 선을 시험하기 위해선 실제로 어느 정도 동작하는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것이 제일 확실하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막상 그럴싸하게 동작하는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입니다. 최소의 UI 디자인, 빠른 기능 개발, 배포 환경이 제대로 준비되어있지 않다면 실제로 유효한 수준까지 만드는 것이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스포카 팀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어떻게 하면 그것을 빠르게 구현해서 확인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이 고민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해당 아이디어가 좋을 때 제대로 된 서비스로 확장하거나 기존 기능에 통합하는 것도 수월하게 가능하다면 더 좋겠지요. 이번 글에서는 제대로 작동하면서 확장성도 고려한 고 수준의 프로토타이핑을 빠르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들을 모두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특별히 교육의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언어는 자신이 가장 잘 활용할 수 있게 미리 교육된 언어가 효과적입니다. 새로운 언어를 공부하면서 프로토타이핑을 한다면 지엽적이고 모르는 문제에 부딪혀 시간을 허비하는 상황이 많아 프로토타이핑 속도가 지연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다만 컴파일 가능한 언어와 불가능한 언어 중 선택해야 한다면 대부분 컴파일 과정이 필요없는 언어를 선택하는 것이 큰 효과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스포카 팀은 서버 개발에 Python을 주 언어로 활용하며, 그 외에 Ruby나 Node.js 같은 언어도 추천합니다.
규모가 커지면 구조에 손을 대야 하지만, 다양한 기능을 빨리 구현해서 넣고자 할 때 마이크로 프레임워크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편하면서도 초기 구조를 아주 간결하게 들고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웹 서비스나 앱 서비스의 서버로 이용할 HTTP 프로토콜 서버를 구축한다면 Sinatra 스타일의 마이크로 프레임워크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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