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뱅크샐러드 디자이너들은 매일 복잡한 금융상품 정보와 금융정보를 다룹니다.
어쩌면 제가 평생 한 번도 알지 못했을 어려운 예/적금의 이자율 표, 읽어도 모르겠는 카드 혜택 설명서들을 보자니, 처음엔 참 막막하고 어떻게 보면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예/적금에 가입하면 그냥 받는 줄만 알았던 두꺼운 책자를 한 페이지 안에 설명해야 한다니요.
정말 제 두뇌로는 안 되겠구나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자유로운 여백이나 레이아웃을 사용하기도 어려웠고, 정보를 빽빽하게 담아내기 바빴습니다. 퀼리티 좋은 금융 사진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어느 이미지 사이트를 뒤져도, 1980년대 통장 같은 이미지들만 있었기에 저희는 아름다운 이미지는 여행이나 음식 앱에 주어진 특권이라 생각하기도 했죠. 디자인 욕심은 버려야 하는지, 팀 전체가 해탈의 경지에 이르고 있었을 때 이런 고민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어떤 디자인을 하는가? 어떤 디자인을 해야 하는가?
그 고민으로부터 저희의 디자인 철학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과 이유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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