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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 사는 오트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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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팀스 2020. 4. 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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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퍼센트에서 발행한 스타트업에 사는 오트족


얼마 전부터 혼자서 사무실에서 하던 운동을 에잇퍼센트 동료들과 함께 하고 있다.

운동은 꾸준히 하는 것이 관건인데, 동료들과 함께 하니 지속적으로 할 수 있어서 좋다.

힘들 때도 옆에 있는 동료들을 보면서 내 능력치보다 더 할 수 있게 된다.

첫 시작은 사실 차인표 씨가 예전에 힐링캠프에서 했다는 이야기를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읽게 된 것이 계기였다.

"미국에서 아르바이트했던 식당의 주방장이 멋진 가슴 근육을 가지고 있었다. 하루 1,500개 팔 굽혀 펴기를 하면 된다기에 열심히 했다"
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331590500287057019

이 글을 읽고 '나도 그럼 매일 푸시업을 100개 해볼까?' 하고 생각을 했다.

1,500개는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하루 종일 푸시업만 해야 할 수 있는 개수 같았다.

때마침 눈여겨보던, 재미어트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푸시업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었다.

푸시업 챌린지는 재미어트 페이스북 페이지에 적혀있는 해당 날짜의 푸시업 개수를 본인이 하고 동영상을 찍어서 업로드하는 것이었다.

5만 명의 회원들이 동영상을 업로드하면 서로 격려해주고 재미어트에서 선물도 보내주는 모습이 좋았다.

지금은 스쿼트 챌린지를 진행중

하지만, 동영상을 올리기에는 뭔가 부끄러움이 있어서 집에서 혼자 열심히 하면서 동영상을 찍기만 했다.

대망의 푸시업 챌린지가 끝나고 스쿼트 챌린지를 시작했다.

첫 시작은 30 개부터였기 때문에 나도 한 번 참여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집에서 혼자 하는 것보다는 에잇퍼센트 회사 로고 앞에서 하면 재미있고 독특해 보일 것 같았다.

"재미어트 = 재미 + 다이어트"


그리고 사실 스쿼트는 의지만 있으면 몇 개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리 근육은 평소에 걸으면서 자연히 단련되어 있는 근육이 아닌가?

그렇게 나의 재미어트 스쿼트는 시작되었다.

https://www.facebook.com/taekyoung.kim.5439/posts/1928979177316169?pnref=story

처음에는 개수가 30개라서 점프 스쿼트도 하고 바벨을 들기도 했지만 5개씩 매일 개수가 올라가고 50개를 넘어서면서 기본자세에만 충실한 스쿼트를 하게 되었다.

예전에 4분 운동 타바타를 하면서 스쿼트를 해보았던 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좀 더 재미어트에 충실한 재미를 가미하기 위해 이소룡 옷을 입고 쌍절곤을 돌리면서 스쿼트를 하기도 하고 도라에몽, 아이언맨 코스프레를 하면서 스쿼트를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다.

https://www.facebook.com/taekyoung.kim.5439/posts/1911946245686129

매일매일 촬영해서 업로드하는 동영상이 쌓이기 시작하자 이걸로 뭔가 활용할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동영상을 합성하는 Framy 어플을 사용해서 공룡하고 싸우는 영상도 만들어보고 아이무비를 통해 "고금리격파신공" 영화 예고편도 만들어보았다.

어릴 때 성룡 같은 액션 영화배우, 감독을 동경했었는데 혼자서 이런 작업을 구현할 수 있는 현실에 놀라웠다.

https://www.facebook.com/taekyoung.kim.5439/posts/1916081515272602

https://www.facebook.com/taekyoung.kim.5439/posts/1918766388337448

어쩌면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변화해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핀테크 스타트업인 에잇퍼센트에서 P2P금융을 서비스하는 것도 실제 많은 사람들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면이 있지만, 어느 순간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금융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해외 P2P금융회사인 렌딩클럽도 2007년, 페이팔도 1998년에 이미 시작되었고 주식 상장을 하고 범용화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매일매일 재미어트에 동영상을 업로드하기 위해 스쿼트를 하는 일이 일상을 재미나고 건강하게 만들어주었다.

하루는 회사에서 화장실을 다녀오는 데 에잇퍼센트 이호성 CTO 님이

"저도 요즘 집에서 스쿼트를 하고 있어요. 스쿼트 100개 하는 날 같이 찍죠."

오 마이 갓 이런 영광이~

참고로 이호성 CTO는 에잇퍼센트에서 PRODUCT팀을 총괄하신다.

급기야 이효진 대표님도 흔쾌히 합류해주시면서 큰 행사가 되어버렸다.

스쿼트를 마치고 페이스북에 업로드를 하자 이효진 대표님께서는 유명한 테드 강연인 데렉 시버스: 운동이 시작되는 방법에 빗대어

나를 leader로 호성님을 first follower로 이야기해주셨다.


https://www.facebook.com/hyojini000/posts/10209040939368770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일은 본인에게도 좋은 피드백으로 다가온다.

시간이 지날수록 함께 스쿼트를 하는 인원도 늘어나고 재미어트는 신나는 에잇퍼센트의 하루 일과가 되었다.

물론 아직 에잇퍼센트 전원이 함께하지는 않지만 언제든지 잠시라도 회사에서 운동하고 싶어 지는 구성원들이 삼삼오오 함께 모여 땀 흘릴 수 있는 시발점이 되고 싶다.

https://www.facebook.com/taekyoung.kim.5439/posts/1924772867736800

내가 오트(오피스트레이닝)을 좋아하는 오트족인 이유는 직장인으로서 출근 전과 퇴근 후에 운동을 하는 것은 초인적인 능력을 요구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사람이 하루에 쓸 수 있는 에너지는 정해져 있어서 회사에서 에너지를 소진하고 나면 더 이상 운동할 에너지가 남아있지 않다.

그렇다면 몸에 에너지가 충만한 회사에서 짬짬이 운동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근래에 읽은 완벽한 공부법에 운동이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었다.

운동을 할 때 신경세포에서 생산되는 단백질인 BDNF(뇌유래신경영양인자)가 증가해서 운동을 하면 사람의 뇌가 공부를 잘할 수 있도록 최상의 조건을 제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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