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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돈을 구하는 방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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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팀스 2020. 3. 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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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FECT에서 발행한 스타트업이 돈을 구하는 방법 (2)


지난 글에서 한국 스타트업이 돈을 구하는 방법에는 매출, 투자, 정부 지원금, 그리고 대출이 있다고 이야기하고 매출을 통해서 돈을 구하는 사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이번에는 투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투자에는 시기와 주체에 따라서 몇 가지 경우의 수로 나뉜다. 일단 창업자 혹은 창업 멤버들 간의 자체 펀딩을 통한 투자의 경우도 생각할 수 있지만, 이 경우는 어쩌면 당연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외부 펀딩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자 한다. 


첫 번째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투자의 주체는 3F이다. 3F는 Friends, Family, Fools라고 불리는 주체이다. 초기 스타트업이 그만큼 불확실성이 높고 투자받기가 힘들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 하지만 창업자가 금수저를 물고 나온 사람이거나 사기꾼이 아니라면 이 주체로부터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끌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두 번째로 생각할 수 있는 투자의 주체는 소위 엔젤투자자로 불리는 전문 개인투자자이다. 미국의 경우 엔젤투자가 상당히  활성화되어 있는 반면에 한국은 아직은 비상장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엔젤 투자자가 활성화되어 있지는 못하다. 최근 스타트업 붐과 함께 성공적으로 Exit을 하신 권도균 대표님, 이덕준 대표님, 이재웅 대표님과 같은 벤처 업계의 Guru 분들이 전문적인 엔젤 투자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리고 여러 엔젤 투자 클럽들이 생겨나고 있어서 한국에서도 엔젤 투자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 같다.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어 간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일이다. 하지만 초기 스타트업 투자의 개념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고 투자를 하거나 또는 악의적인 목적을 가진 엔젤 투자자들로 인해서 고통을 받은 스타트업들에 대한 사례를 종종 듣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자금이 급해도 엔젤 투자를 받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시장에서 어느 정도 검증된 전문 엔젤 투자자로부터 받는 게 중요하고 검증이 되어 있더라도 스타트업 팀과의 Fit이 맞는지 또한 사전에 검증이 되어야 한다. 서로 간의 추구하는 목표가 다르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다. 만약 시장에서 검증된 엔젤 투자자가 아니라면 더욱더 신중히 Reference Check을 해야 한다. 가장 좋은 건 그 엔젤 투자자에게 이미 투자를 받았던 회사의 대표로부터 이야기를 들어보는 게 좋다. 


세 번째로 생각할 수 있는 투자의 주체는 VC라고 불리는 벤처 캐피털과 같은 전문 투자회사이다. 앞에서 서술한 3F와 엔젤 투자자로부터 받을 수 있는 투자의 규모는 한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스타트업이 성장을 위한 충분한 투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VC의 문을 두드릴  수밖에 없다. 물론 매출로 충분한 이익을 내고 있는 게 가장 좋다. 외부 투자 없이 성공하는 것이 제일 좋은 사례이나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결국 외부 투자에 눈을 돌리게 된다. VC로부터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VC의 속성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VC도 회사에 따라서 또는 투자를 담당하는 심사역에 따라서 선호하는 투자의 방향과 포트폴리어 업체를 관리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VC로부터 투자를 받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길어지기 때문에 나중에 좀더 자세히 다루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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